매일경제 / 2020.09.15. 친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콘타모의 친환경 완구.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완구 부문에도 친환경 제품이 많다. 친환경 교육용 완구 기업인 `메리스랩`은 2015년 친환경 골판지를 활용한 완구인 `콘타모(Contamo)`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콘타모는 표백제나 인체에 유해한 접착제는 전혀 쓰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생산 공정에서 소재 사용률 91%를 달성하여 버리는 부분을 줄였고 포장의 빈 공간도 1%대로 최적화하여 자원 낭비 요소를 제거했다. 메리스랩 측은 "인증 당시엔 친환경 완구에 대한 인증 기준조차 없던 때여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머리를 맞대고 1년여 동안 씨름하면서 인증 기준부터 만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스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대 환경비즈니스 전시회인 `2018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여하였고 이를 계기로 판로가 열려 홍콩, 일본 등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행사에서 만난 한 쿠웨이트 사업가와 맺은 인연이 지속돼 현재 중동 진출까지 준비 중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만큼이나 국민의 적극적인 녹색소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환경표지 인증제도를 앞세워 녹색소비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친환경 인증에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인증업무 프로세스 단순화, 매출 규모별 인증 사용료 감면 등 환경표지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이종화 기자] 기사원본보기